넓은 마음과 공정함으로 나라를 다스리던 만다타왕이 하늘까지 다스리려는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런 만다타왕을 막은 것은 나가왕이었습니다. 머리가 일곱 개 달린 나가왕이 물위로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그의 오른쪽에는 머리가 한 개만 달린 부인 나기니가 함께 있습니다. 한쪽 다리를 옆으로 힘껏 들어올려 뭔가를 짓누르려는 자세는 함께 전시된 작품의 세 번째 원 안에 있는 만다타왕과 방향만 다를 뿐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