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떠난 싯다르타는 숲에 도착해 화려하게 장식된 머리카락을 자릅니다. 그리고 왕자의 신분을 버리고 깨달음을 얻겠다는 마음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러자 ‘인드라’를 비롯한 여러 신들이 나타나 싯다르타의 머리 장식을 커다란 그릇에 담아 하늘로 옮겨 귀하게 모십니다.
싯다르타 왕자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포기하는 장면이지만,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여전히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는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이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