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나 스님들의 사리를 담아 두는 그릇, 전설 속 동물인 마카라가 뿜어내는 꽃으로 장식된 줄을 어깨에 메고 가는 사람, 석가모니가 기적을 일으키는 장면, 온갖 아름다운 약샤 등 스투파의 모든 장식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석가모니입니다. 석가모니가 회오리 무늬가 있는 기둥과 연꽃으로 장식된 계단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석가모니가 세상을 떠나 도리천에 계신 어머니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보이는 석가모니의 모습은 이후 남인도에서 예배할 때 사용하는 불상 모습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