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가 크고 둥근 항아리에 활짝 핀 연꽃과 아직 덜 핀 봉오리가 함께 있습니다. 항아리 안에는 물이 가득 차 있어 연꽃을 잘 자라게 합니다. 연꽃 위에는 ‘함사’라고 불리는 새 2마리가 있습니다. 함사는 오리, 거위, 고니처럼 물가에서 사는 새를 닮았습니다. 새들은 씨앗 주머니를 부리에 물고 서로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물이 가득 찬 항아리에서 뻗어 가는 연꽃 줄기, 전설 속 새 함사가 물어오는 씨앗 주머니는 모든 생명을 키우는 물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물이 가득 찬 항아리에서 자라나는 연꽃 넝쿨은 특별한 자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자연이 계속해서 새로운 생명을 만들고 사라지는 것처럼, 사람의 생명도 태어나고 죽는 것을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