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3세기, 인도 전역에 불교를 전한 아소카왕은 마우리아 왕조의 3대 왕이었습니다. 마우리아 왕조의 수도는 갠지스강 남쪽, 파탈리푸트라였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인물상이나 작은 원반형 돌은 외부 문화에 개방적인 마우리아 왕조의 활발한 국제 교류상을 보여줍니다. 진흙으로 빚은 여인상은 원시적이지만 서아시아의 영향을 짙게 나타냅니다. 파탈리푸트라 장인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원반형 돌은 북쪽으로 히말라야를 넘어 파키스탄에서, 남쪽으로는 바다 건너 동남아시아에서도 발견됩니다. 마우리아 왕조가 인도 대륙 전역으로 세력을 넓히고, 다른 나라와 활발히 교역을 이어 갔던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유물들입니다.